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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NOW] ‘공조’ 설 연휴 269만 폭풍 흥행…‘공조’·‘더 킹’ 설 극장가 75% 독식

‘공조’가 설 연휴 4일 동안 전국 269만 관객을 모으는 폭풍 흥행을 선보이며 누적관객에서도 완벽하게 ‘더 킹’을 추월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박스오피스 집계에 따르면 ‘공조’는 대체 공휴일인 30일(월)을 포함한 설 연휴 4일 동안(27일~30일) 전국 269만 3768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압도적인 흥행을 선보였다.

영화 ‘더 킹’, ‘공조’ / 사진제공 = NEW, CJ엔터테인먼트영화 ‘더 킹’, ‘공조’ / 사진제공 = NEW, CJ엔터테인먼트





18일 개봉 당시 1위로 출발한 한재림 감독의 ‘더 킹’은 설 연휴 4일 동안 전국 168만 14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공조’보다 같은 기간 전국 100만 이상 뒤진 모습을 보였다.

누적관객에서도 ‘공조’는 설 연휴 기간의 폭발적인 흥행에 힘입어 18일 개봉 이후 30일까지 13일 동안 전국 455만 3624명을 동원해, 같은 기간 전국 426만 5600명의 관객을 동원한 ‘더 킹’을 누적관객으로도 추월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16년 설 연휴 극장가를 ‘검사외전’이 독식했던 것처럼, 이번 설 연휴는 ‘공조’와 ‘더 킹’ 두 편의 영화가 극장가를 압도적으로 휩쓰는 모습을 보였다. ‘공조’와 ‘더 킹’은 설 연휴 기간 동안 전체 매출액의 75%를 기록하며 사실상 두 편이 극장가를 압도적으로 휩쓰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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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 중에서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모아나’가 설 연휴 4일 동안 45만 566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공조’와 ‘더 킹’의 뒤를 이어 3위에 올라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모아나’는 누적 188만 6014명의 관객을 기록하고 있어 이번주 중 전국 200만 관객 돌파가 유력하다.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인 ‘레지던트 이블 : 파멸의 날’은 설 연휴 기간 동안 35만 576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4위에 올랐다. 이준기의 출연으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는 ‘레지던트 이블 : 파멸의 날’은 27일 개봉 이후 49만 9961명의 관객을 기록하고 있어,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 중 국내 최고 흥행기록을 지닌 4편의 120만 관객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설 연휴 흥행 5위와 6위는 일본과 한국 애니메이션이 차지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을 누르고 역대 일본영화 최고 흥행기록을 세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이 설 연휴 기간 21만 3193명의 관객을 동원해 5위에 올랐다. 누적 342만 5889명.

국산 애니메이션 중 캐릭터 머천다이징의 가장 큰 성공사례로 불리는 ‘터닝메카드’의 첫 극장판인 ‘터닝메카드W : 블랙미러의 부활’은 8만 444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6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은 39만 4967명으로 극장판 애니메이션의 흥행은 기대에 다소 못 미치는 성적을 기록했다.

/서경스타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

원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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