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美 결국 TPP 11개국에 공식탈퇴 통보

USTR, 개별협정 겨냥 “추가 논의 기대” 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를 선언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데 이어 미국 무역대표부가 30일(현지시간) TPP 참가국에 공식 탈퇴를 통보했다.

마리아 페이건 미 무역대표부 대표대행은 이날 TPP 참가국인 뉴질랜드에 서한을 보내 “미국은 12개국이 참가하기로 한 TPP에 참여할 의사가 없다” 면서 지난해 2월 4일 서명한 TPP에서 발생하는 어떤 법적 의무도 없다고 밝혔다.


페이건 대표 대행은 이 같은 사실을 호주·일본·베트남 등 TPP를 체결한 다른 10개국에도 알려달라고 뉴질랜드측에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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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미국은 미국과 전 세계에서 더욱 효율적인 시장과 높은 경제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조치들을 계속 취할 것을 약속한다”며 “이러한 목표의 달성을 위해 추가 논의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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