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2시 서울 CGV 왕십리에서 박광현 감독과 지창욱, 심은경, 안재홍, 오정세, 김상호가 참석한 가운데 영화 ‘조작된 도시’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온라인 FPS 게임에서 ‘대장’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압도적인 게임 실력을 과시한 지창욱은 실제 게임 실력에 대해 “학창 시절 게임방을 자주 드나들었다”며, “게임방에서 컵라면 먹고 이런 것들이 일상적으로 하던 일이라 낯설지 않았다”고 밝혔다.
반면 심은경과 안재홍의 게임 실력은 지창욱과 비교할 수준이 아니었다. 게임 속에서 ‘털보 형님’으로 불리며 민폐 수준의 게임 실력을 보여주는 심은경은 “영화 속 설정이 게임을 못하는 설정이라 크게 어렵지 않았다”고 밝혔고, 안재홍은 “원래 게임을 좋아하지 않는지만 이번 영화를 계기로 한 번 해보려고 했는데, 집 컴퓨터 사양이 너무 낮아서 하지 못했다”며, 대신 주변 친구들에게 물어보며 게임에 대한 정보를 접했다고 밝혔다.
영화 ‘조작된 도시’는 는 게임 세계 속에서는 완벽한 리더이지만 현실에서는 평범한 백수인 권유(지창욱 분)과 영문도 모른 채 살인범으로 몰리게 되면서, 게임 멤버들과 함께 사건의 실체를 추적해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2월 9일에 개봉한다.
/서경스타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