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1월 수출 11.2%↑, 4년 만에 최고치 '무역수지도 60개월 연속 흑자'

전 세계적인 메모리 반도체 수요 확대 등에 힘입어 지난달 수출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1.2% 늘며 4년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1월 수출은 403억달러, 수입은 371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2%, 18.6%씩 늘어났다.


수출은 지난해 11월과 12월 각각 2.5%, 6.4% 오른데 이어 3개월 연속 증가한 것이며 ‘두자릿수’ 증가율은 2013년 1월 이후 4년만의 일.

이는 지난해 최악의 수출 실적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와 더불어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 반도체 수요 급증,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석유화학제품 수출 호황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수출은 64억1000만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을 보였고, 석유화학제품 수출도 35억2000만달러로 2014년 12월 이후 최대 실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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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로는 베트남, 동아시아국가연합(ASEAN), 중국, 일본, 유럽연합(EU), 독립국가연합(CIS), 인도 등 대부분 지역에서 수출 증가세가 이어졌고, 주춤하던 중동 수출은 증가로 변경됐다.

특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 수출은 13.5%로 41개월만에 두자리수 증가율을 보였다.

무역수지는 32억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60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계속해 나갔다.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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