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청년층 주거 부담 완화와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해 지역 소재 대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부산행복연합기숙사 입사를 지원하는 ‘부산 대학생 기숙사비 지원 사업’을 벌인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오는 3월 개관하는 한국사학진흥재단의 부산행복연합기숙사 중 일부를 부산시에서 장기 임대해 기숙사비 일부를 지원하는 것이다.
부산행복연합기숙사는 부경대 부지에 국가 기금으로 건립한 연합기숙사로 지역 대학교 재학생이면 누구나 입사할 수 있다.
부산시는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대학 및 지역 인재 육성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대학과의 협의체 구성 등 지역 인재 육성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는 이달 중 기숙사 입사 신청을 받아 원거리 통학생을 우선으로 200명을 선발한 뒤 연 60만원의 기숙사비를 지원한다.
내년부터는 신입생을 대상으로 매년 300명을 선발해 지원하는 등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실시한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과 함께 이번 기숙사비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대학생들의 학비와 주거 부담이 조금이라도 완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