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EU, 트럼프의 '걱정스러운 선언들' 비판

도날트 투스크 EU정상회의 상임의장/EPA=연합뉴스도날트 투스크 EU정상회의 상임의장/EPA=연합뉴스


도날트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트럼프의 최근 행보는 EU의 미래를 불확실하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31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투스크 의장은 오는 3일 몰타에서 EU 미래를 논의하는 EU 정상회의를 앞두고 회원국 정상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새로운 미국 행정부의 우려스러운 선언들이 우리의 미래를 매우 불확실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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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스크는 트럼프의 이 같은 선언들을 중국·러시아의 공격적 정책, 중동·아프리카의 전쟁과 테러와 함께 위협요소로 꼽았다.

그는 EU 내부 위협으로는 반(反)EU, 국수주의, 외국인 혐오 정서 등을 들면서 “국가 이기주의가 점점 더 매력적인 대안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대서양 양안 간 유대를 약화하거나 무효화하려는 이들에게 굴복 해선 안된다”고 호소했다./최재서 인턴기자 wotj721@sedaily.com

최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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