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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사이언스] 결핵 내성 복제소 유전자 조작으로 탄생

소 결핵은 미코박테리움 보비스(Mycobacterium bovis)로 불리는 박테리아에 의해 전염되는 질병이다. /사진=BBC소 결핵은 미코박테리움 보비스(Mycobacterium bovis)로 불리는 박테리아에 의해 전염되는 질병이다. /사진=BBC


중국 과학자들이 결핵에 내성을 지닌 소를 복제하는데 성공했다고 1일 BBC가 보도했다. 20마리가 태어났으며, 그중 11마리가 1개월 이상 생존했다.

소 결핵은 아프리카, 아시아를 비롯한 여러 나라에서 소에게 치명적인 질병이다.


중국 과학자들은 유전자 코드를 바꾸는 게놈 편집 기술을 이용했다. 그들은 이 기술이 농업에 폭넓게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산시성에 위치한 서북농림과기대의 수의학 대학의 팀이 감염과 싸우는 데 관련된 유전자를 바꿨다. 그들은 “유전자 조작 소가 결핵과 같은 질병에 내성을 보였다”면서 “이번 연구는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를 농업 분야에 응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중국 과학자들은 소결핵에 내성을 갖도록 하기 위해 쥐의 유전자를 소에 주입한 적이 있다. 과학 학술지인 ‘게놈 바이올로지’에 실린 이번 연구에서는 더 정교한 유전자 조작 툴을 이용했다. 복제된 소의 혈액을 추출, 소 결핵에 대한 내성을 시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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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 연구에 의문을 표시하는 과학자들도 꽤 있다.

실제 환경에서 유전자 조작 소가 결핵균에 노출됐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날지는 확실하진 않다는 것이다.

캠브리지 대학의 수의학 교수인 이안 맥코넬은 소의 결핵은 ‘복합적인 질병’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 단계에서 유전자 조작 기술을 이용해 소의 유전자를 편집한 철저하고 새로운 보고서로 보이지만, 유전자 조작 기술이 소 결핵을 예방할 수 있는 어떤 대책이 될 수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에든버러 대학의 로스린 연구소의, 유전학 센터 소장인 알란 아키발드 박사는 “나는 유전자 조작 소가 저항성을 가지고 있는지 의심스럽다. 유전자 조작 소와 관련된 병리학 보고서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문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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