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피플

'국제금융통' 김익주 전 국제금융센터 원장 별세



김익주(사진) 전 국제금융센터 원장이 1일 별세했다. 향년 58세.


김 전 원장은 경동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82년 행정고시 26회 수석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과장, 외화자금과장, 외환제도과장 등 국제금융 부서에서 오랜 기간 근무하며 우리나라 국제금융 정책을 총괄, 명실상부 국내 최고 국제금융 전문가로 꼽혔다. 항상 소탈한 모습으로 기재부에서 매년 실시하는 ‘닮고 싶은 상사’ 투표에 세 차례나 뽑히는 등 후배들의 신망이 매우 두터웠다. 지난 2011년 기재부 무역협정 국내대책본부장(차관보)으로 자유무역협정(FTA) 정책을 조율한 것을 마지막으로 관직을 떠난 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국제금융센터 원장을 지냈다. 김 전 센터장은 2년 전 간암 판정을 받고 투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15호. 발인은 3일 오후 1시 3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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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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