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전부 남탓이네, 다음은 황교안 차례?" 반기문 불출마 트위터 반응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대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한 뒤 나와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연합뉴스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대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한 뒤 나와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권 유력 대선주자였던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정치교체의 순수한 뜻을 접겠다”며 1일 오후 19대 대선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급작스레 기자회견을 가진 반 전 총장은 “국민들께 많은 실망을 드려 깊이 사죄한다”며 뜻을 밝혔다.


그는 불출마를 결심한 이유 중 하나로 “인격 살해에 가까운 음해, 각종 가짜 뉴스로 인해 정치교체 명분은 실종되면서 오히려 저 개인과 가족, 그리고 제가 10년을 봉직했던 유엔의 명예에 큰 상처만 남기게 됐다”고 말하기도 했다.

반 전 총장의 대선 불출마로 트위터에는 ‘대선 불출마’, ‘불출마 선언’ 등 키워드가 실시간 트렌드를 장식했다. 다음은 트위터로 전해진 반 전 총장 불출마에 대한 반응들이다.


기자회견을 봤다는 트위터 이용자는 “자기 잘못은 하나도 없고 전부 남탓이다, 어처구니가 없다”며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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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이용자는 “그나마 10% 이상 지지를 받던 몇 안 되는 대선주자인데 GG 선언이 나왔다, 10% 넘는 게 두 명인데 둘 다 더불어민주당이야 무슨...”이라고 썼다.

다른 이용자는 “조용히 강연 돌고 했으면 좋았는데 이제 대선이 너무 싱거워질 것 같다”는 의견을 남겼다.

또 다른 이용자는 “이제 여권 대선주자는 누가 나오려나. 마땅한 인물이 없다”고 말했고, 다른 이용자도 “박근혜에 이어 반기문까지, 포장된 보수의 이미지가 까발려지는 중”이라고 비판하며 “다음은 황교안 차례인가”라고 기대하기도 했다.

한편 한 이용자는 “맞지 않는 옷을 입고 다니느라 고생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다른 곳, 다른 분야에서 세계 시민으로서 애국자로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을 거라고 본다”며 아쉬워했다.

/강신우PD seen@sedaily.com

강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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