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한국콜마 임원 인사…생산개발·품질관리 힘 싣는다

생산 총괄 사장에 허용철

허용철 한국콜마 사장허용철 한국콜마 사장




화장품·제약 제조업자개발생산(ODM)업체인 한국콜마가 생산개발과 품질 조직을 강화하는 내용의 정기 임원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한국콜마는 1일 화장품 생산을 총괄하는 허용철(사진)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의 내용을 담은 2017년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신임 허 사장은 이번 인사로 한국콜마의 기초화장품 생산공장인 세종사업장과 색조화장품 부천사업장, 품질경영본부 등을 총괄하게 된다. 허 사장은 지난 1978년 태평양화학(현 아모레퍼시픽) 연구실에 입사해 아모레퍼시픽 수원공장장을 지낸 생산 제조 전문가다. 2006년부터 2014년까지 코스비전의 대표이사를 지냈으며 한국콜마에는 지난 2015년 영입돼 생산과 제조 업무 수행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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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제약 부문에서는 이보형 개발본부 상무와 김형수 품질경영본부 상무, 우석제 영업본부 상무가 모두 전무로 승진했다. 품질·개발 담당 주요 이사들도 이번 인사를 통해 상무로 승진했다.

한국콜마는 이번 인사를 통해 생산개발 부문을 대폭 강화하고 세계적인 ODM 전문기업에 걸맞게 최고의 품질과 최상의 고객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한국콜마는 화장품 업계 최초로 스마트공장을 구축해 최소 비용과 시간으로 고객 맞춤형 제품을 생산하는 데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제약 공장 증설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내년 완공을 목표로 서울 내곡동에 통합기술원을 건설하는 등 연구개발 조직을 확충해 고품질의 제품을 개발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이번 인사를 통해 한국콜마의 생산개발과 품질 관리 역량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계기로 화장품과 제약부문 모두 생산제조와 개발기능을 강화해 글로벌 ODM 넘버원 기업의 위상에 어울리는 품질과 고객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고객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해 시장선도 기업으로서 위상을 더욱 굳혀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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