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브리핑] 올 글로벌 M&A 늘었지만...'트럼프 리스크' 美기업은 뚝

글로벌 인수합병(M&A) 시장이 연초부터 뜨겁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불확실성으로 미국 기업은 투자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은 리서치 업체인 S&P글로벌마켓인텔리전스를 인용해 지난 1월 글로벌 M&A 규모가 약 2,700억달러(311조4,180억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이는 1월 기준으로 2000년 이후 최대이며 지난해 1월의 2,071억달러와 비교했을 때도 크게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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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M&A 시장이 연초부터 활황세를 보였지만 미국 기업은 예외였다. CNBC에 따르면 1월 외국 기업의 미국 기업 M&A 규모는 132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480억달러)의 30%에도 못 미쳤다. 방송과 인터뷰한 짐 오스만 에지컨설팅그룹 대표는 “글로벌 기업들이 트럼프 대통령 집권에 따른 정책 불확실성으로 미국 기업 M&A를 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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