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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브리핑]과천벌 단거리 최강자는

서울경마 5일 제11경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의 최강 스프린터를 가리는 한판 대결이 5일 제11경주(1등급·1,200m·핸디캡)로 펼쳐진다. 산지와 연령, 성별에 제한을 두지 않아 올해 단거리 경주 판도를 예측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5세마 ‘천구’가 중견 ‘젠테너리’와 ‘검탄’ 등을 제치고 최강의 자리를 꿰찰 수 있을 것인지가 관전 포인트다.

천구(미국·수·5세·레이팅99)는 지난해 한국경마 최초로 두바이 월드컵의 예선격인 카니발에 출전해 3위에 오른 주인공이다. 전형적인 선행마로 이번 단거리 경주가 반갑다. 두바이 원정 후 한동안 슬럼프를 겪기도 했으나 최근 1,200m에서 준우승하며 호전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레이팅이 출전마 중 가장 높아 부담중량이 가장 무겁지만 특유의 선행력에 기대를 거는 전문가들이 많다. 통산 12전 5승, 2위 2회(승률 41.7%, 복승률 58.3%).


검탄(한국·거세·7세·레이팅87)은 통산 42차례 경주 경험을 가진 베테랑이다. 종반 탄력이 강한 추입마로 분류되지만 출전 경주의 80%인 33회가 1,200~1,400m 단거리였다는 점에서 뒤지지 않는 전력이다. 직전 경주였던 지난달 1등급 1,200m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재도약을 알리기도 했다. 42전 7승, 2위 5회(승률 16.7%, 복승률 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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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테너리(미국·거세·6세·레이팅97)는 뒷심이 좋으면서 선행 능력도 뛰어난 자유마로 단거리 경주에서 좋은 기량을 뽐내고 있다. 최근 3차례 1,200m를 뛰면서 3위 밖으로 밀리지 않았다. 직전 경주에선 58kg의 부담중량을 부여받고도 3위에 올랐다. 25전 6승, 2위 2회(승률 24%, 복승률 32%).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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