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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보다 중요한 ‘생존’..시청률도 답했다! 최고 21.5%

‘사랑’보단 ‘생존’이 중한 시대다. 시청률도 그렇게 말했다.

/사진=SBS/사진=SBS





지난 3일 방송된 ‘정글의 법칙 in 코타 마나도’ 선발대 마지막 회의 시청률은 평균 14.5%, 최고 21.5%까지 치솟았다. ‘정글의 법칙’은 동시간대 신규 프로그램이 편성되며 맹공을 받았음에도 꿈쩍하지 않았다. 연휴였던 전주보다 3.7%p나 상승하며 제힘을 발휘했을 뿐이다. 금요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는 굳건히 ‘정글의 법칙’의 것이었다.

‘정글의 법칙’의 경쟁자를 꿈꾸며 새로 론칭한 프로그램들은 모두 정글보다도 현실적이라고 보기엔 어려운 면이 있었다. ‘사랑’도 ‘결혼’도 ‘집’도 지금 대한민국에선 쉽지 않은 이야기다.


차라리 아무것도 없는 ‘정글’ 한복판에서는 연예인도 우리네와 같은 고민을 한다. 무대도, 스타일리스트도 없다. 오늘은 무엇으로 끼니를 때울 수 있나, 내가 과연 뭘 할 수 있나 고민한다. ‘먹고 사는 게’ 제일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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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날 ‘정글의 법칙’의 2049 시청률은 평균 6.0%, 최고 7.9%로 금요일에 방송된 지상파, 종편, 케이블의 모든 프로그램을 통틀어 1위를 기록했다.

한편, ‘정글 가족’으로 불렸던 코타 마나도 편 선발대 김병만, 윤다훈, 슬리피, 솔비, 공명, 우주소녀 성소는 다시 한자리에 모여 마지막 날을 보냈다. 방탄소년단 진은 아쉽게도 하루 먼저 떠났다. 적은 인원으로 나뉘어서 힘겹게 생존한 뒤 모이자 ‘정글 가족’은 한층 더 애틋해졌다.

작은이모 김병만은 소라맛탕으로 따뜻하게 돌아온 가족들을 품었다. 이어 김병만은 바다에서 맨손으로 오리까지 잡아 마지막 만찬도 선사했다. 슬리피는 연기 앞에 콜록대며 웃음을 선사했다. 솔비는 바닥에 떨어진 오리고기도 냉큼 집어 먹었다. 최후의 만찬은 시청률을 21.5%로 끌어올리며 최고의 1분이 됐다.

‘정글의 법칙 in 코타 마나도’ 편은 다음 주부터 후발대 ‘정친소(정글에 내 친구를 소개합니다)’ 특집이 전파를 탄다. 매주 금요일 밤 10시 방송.

문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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