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머니+]앱으로 간편하게 증권계좌 만드세요

개인정보 입력→영상통화로 본인인증

번거롭게 지점 안가고 10분만에 개설

업계 모바일 비대면 가입 방식 잇달아



주식 투자를 결심한 대학생 나대박 씨는 증권사 지점을 찾아가는 대신 앱스토어에서 신한금융투자의 ‘신한 스마트데스크’ 앱을 내려받았다. 창구 직원과 얼굴을 맞댈 필요 없이 간편하게 계좌를 틀 수 있는 비대면 방식을 택한 것이다. 수수료가 낮은 온라인 주식거래 계좌 ‘에스 라이트플러스’ 개설을 택한 나 씨는 개인 정보를 입력한 후 영상통화를 통해 본인 인증을 마쳤다. 번화가에 있는 지점을 찾아가는 수고도 없이 10여분 만에 계좌 개설이 끝났다.

손쉬운 비대면 계좌 개설이 지난해 2월부터 증권업계에도 허용되면서 투자자들이 더욱 편리해졌다. 초기에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신분증 사진을 찍어 보내는 인증 방식뿐이었지만 최근에는 영상통화를 이용한 본인 인증을 적용한 증권사도 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와 NH투자증권(005940), 키움증권(039490) 등이 대표적이다.

온라인 펀드 판매사인 펀드슈퍼마켓도 비대면 계좌 개설이 가능해지면서 이용이 더욱 편리해졌다. 이전까지는 펀드 슈퍼마켓 제휴 은행을 찾아가야 했지만 앱으로 간편하게 가입해 펀드에 투자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펀드슈퍼마켓의 계좌 수는 22만 계좌를 넘어섰으며, 특히 신규 가입자 중 85%가 비대면 가입을 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비대면 가입자들을 붙잡으려는 업계의 경쟁도 여전히 치열하다. 신한금융투자는 3월 말까지 ‘계(鷄)이득 이벤트’를 통해 계좌개설 축하금 1만원(선착순 3,000명), 국내 주식 수수료 3년 간 무료 혜택 등을 제공한다. 모바일 앱으로 신한금융투자 계좌를 비대면 개설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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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016360)은 6일부터 비대면으로 계좌를 만드는 최초 신규가입자 또는 휴면가입자를 대상으로 3년 간의 모바일 거래 수수료 무료 혜택과 대출 이자율 혜택(5%)을 제공한다.

미래에셋대우(006800)는 오는 10월 말까지 스마트폰으로 비대면 계좌를 개설한 신규가입자 선착순 1만명에게 현금 1만원을 즉시 지급한다. 모바일은 5년, 온라인(HTS, WTS)은 1년 간 국내주식 매매수수료가 무료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달 말까지 백화점 상품권 1만원권과 5년 동안의 수수료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이밖에 KB증권, NH투자증권, 대신증권(003540), 케이프투자증권, KTB투자증권(030210) 등도 비대면 계좌 개설과 관련해 1~10년 간 주식 매매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가장 긴 10년 동안의 수수료 무료 혜택을 제공하는 증권사는 케이프투자증권, KTB투자증권으로 특히 KTB투자증권은 일정 조건 하에 대출 이자율을 최저 3.99%까지 낮춰준다. 거래 플랫폼과 거래 상품, 이벤트 기간과 혜택 적용 기간이 모두 다르며 관련 정보는 각 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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