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은 초고속 열차인 해무(HEMU-430X)를 활용해 호남고속철도 테스트 베드 현장에서 성능검증시험을 진행하게 되며 오는 8월까지 성능검증 속도범위를 시속 350㎞까지 단계적으로 높여갈 계획이다.
철도공단은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KRTCS 개발품을 2016년 독일에서 열린 세계철도박람회 ‘이노트랜스(Inno-Trans)’에 전시해 철도 선진국인 프랑스 등 22개국 70여개 회사의 철도 관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고 지난해 2월부터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기 위한 원주∼강릉 철도건설사업에 시속 250㎞급 철도무선통신망(LTE-R)을 설치하고 있다.
강영일 철도공단 이사장은 “이번 성능검증시험을 통해 그동안 해외에 의존해왔던 철도 무선통신 기술과 열차제어시스템을 한국형으로 대체함으로써 국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며 “향후 이를 시속 400㎞급 이상으로 고도화해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철도전문기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