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1시 주식시장은] 코스피, 기관 ‘팔자’에 2,080선 탈환 시도

[1시 주식시장은] 코스피, 기관 ‘팔자’에 2,080선 탈환 시도

미국의 금융규제 완화 기대감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 주가가 오르면서 코스피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6일 오후 1시 1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21% 오른 2,077.44에 거래되고 있다. 이 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1% 오른 2,085.73에 출발했다 소폭 하락한 상황이다. 현재 시장에서 외국인은 496억원을 매도하고 있지만 기관은 1,038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 날 국내 증시에서는 지난 3일 (현지시각)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금융 규제 완화를 시사하면서 관련 업종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날 재무부에 ‘도드-프랭크법’을 재검토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은행 규제 완화가 호재가 될 것이란 분석에 미국, 유럽의 은행주가 강세를 나타냈으며 국내에서도 업종 내 종목이 동반 신고가를 경신했다. KB금융(105560), 하나금융지주(086790), 우리은행(000030) 등이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으며 신한지주(055550), 기업은행(024110) 등도 1~2% 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SK증권(001510)은 SK(034730)가 금융업 사업에서 철수하고 SK증권을 매각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8% 가량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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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밖에 통신(1.39%), 증권(4.09%), 보험(1.29%)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철강·금속 업종은 트럼프대통령의 최근 보호무역주의 기조에 영향을 받아 1.05%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005930)(-0.41%), 현대차(005380)(-0.73%), 포스코(-1.13%)를 제외하면 대다수가 상승세다. 이 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26% 오른 610.79에 장을 시작했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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