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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드-프랭크법’ 뭐길래…은행株 동반 신고가

미국의 금융규제 완화 움직임이 가시화 하면서 국내 은행관련 업종 주가가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6일 오전 9시 29분 현재 KB금융(105560)은 전 거래일 대비 1.68% 오른 4만8,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KB금융은 최근 경영구조 개선 기대감 등에 힘입어 연일 상승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이 날도 장중 기록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다른 금융지주와 은행종목 주가도 상승했다. 하나금융지주(086790)와 우리은행(000030)은 장중 한 때 3만6,850원, 1만3,7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으며 신한지주(055550), 기업은행(024110) 등도 1% 이상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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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은행주의 상승은 미국의 관련 규제 완화 영향이 크다. 지난 3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재무부에 이른바 ‘도드-프랭크 법’을 재검토하도록 하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이 법은 글로벌 금융위기의 재발을 막기 위해 금융기관에 추가 자본 확충 등 새로운 의무를 부과한 법안이다. 최근 트럼프는 달러 약세 선호 발언을 이어가 원·달러 하락을 유도해 은행주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관련 규제 완화 작업을 시작하면서 관련업종에 호재로 인식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유럽 증시에서도 은행주가 동반 랠리를 펼쳤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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