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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 도지한-최민호, 자꾸만 끌리는 신개념 자석 케미

KBS2 ‘화랑’의 도지한이 최민호와 티격태격하면서도 서로를 챙기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6일 방송 된 ‘화랑’ 15회에서는 반류(도지한 분)와 수호(최민호 분)가 N극과 S극 같이 각기 다른 성질을 띠며 막강 호흡을 보였다.

/사진=KBS/사진=KBS


지난 3회 반류가 머리를 쓰는 쪽이라면 수호는 몸이 앞서는 쪽이라며 한차례 소개된 바 있는 이들은 백성들을 살리기 위해 본인이 신국의 왕임을 자처한 선우(박서준 분)를 구함에 있어서도 각기 다른 성향을 드러냈다. 행동파 수호는 그를 구하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고 나가 싸우자고 소리쳤고 생각파 반류는 “전쟁을 막으라고 보낸 화랑들이 남부여를 먼저 공격했다. 이 얘길 듣고 싶은 거야? 전쟁의 화근이 되고 싶은 거냐고”라며 이성적이고 논리적으로 수호를 만류했다.


이와 같이 하나의 사건에도 서로 다른 모습을 보이며 색다른 케미를 발산하던 반류와 수호의 모습은 방송 말미 정점을 찍었다. 긴 말을 하지 않고도 눈빛만으로 서로의 의도를 파악해 합을 맞추며 성공적으로 선우와 삼맥종(박형식 분), 백성들을 구해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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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은 선우와 삼맥종을 마음 졸이며 지켜보던 이들에게 안도감을 주는 동시에 내내 투닥거렸던 반류와 수호가 보인 환상의 호흡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여기에 방송 말미 수호가 날아오는 화살에 왼쪽 팔을 관통 당하자 반류가 가장 먼저 달려가 그를 부축하는 모습부터 모든 상황이 종류 된 후 어깨동무를 하며 서로를 바라보고 웃는 모습은 활짝 핀 그들의 브로맨스를 통해 시청자들의 입꼬리를 자동으로 올라가게 만들며 극을 보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한편, 다년 간 차곡차곡 쌓아온 연기경험으로 반류 캐릭터를 다채롭고 깊이 있게 그려내고 있는 도지한이 출연하는 ‘화랑’은 1,500년 전 신라의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꽃 같은 사내, 화랑들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 눈부신 성장을 그린 본격 청춘 사극 드라마로 월, 화 밤 10시 KBS2에서 방송된다.

최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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