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연립·다세대 주택 평균 전세 가격이 최근 1년간 약 13.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연립·다세대 주택 정보 업체 ‘로빅’이 지난 2016년 서울 지역 53만가구의 거래를 분석한 결과 서울의 평균 전세 가격은 1㎡당 385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5년도(332만원)보다 13.7%, 2012년(245만원) 대비 36.3%나 오른 수준이다.
자치구별로 나눠보면 서초구(543만원)의 전세 가격이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구(534만원), 영등포구(484만원) 등은 그 뒤를 이었다. 전세 가격이 가장 낮은 지역은 강북구(256만원)로 집계됐다.
2016년 한 해 동안 전세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동대문구(26.31%)인 것으로 나타났다. 용산구(25.9%), 금천구(21.73%)도 큰 폭으로 전세 가격이 뛰었다. 다만 종로구(-5.1%), 영등포구(-4.93%), 강남구(-3.67%)는 전세 가격이 떨어진 지역으로 조사됐다.
월별 전세 가격은 12월이 432만원으로 가장 높았으며 3월은 376만원으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최근 5년간 서울 연립·다세대 주택 1㎡당 전세가격 (단위 : 만원)
2012년 : 245
2013년 : 264
2014년 : 287
2015년 : 332
2016년 : 3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