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인종주의 논란' 제프 세션스 미 법무장관 인준안, 상원 통과

찬성 52표-반대 47표로 간신히 통과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EPA연합뉴스제프 세션스 법무장관/EPA연합뉴스




인종주의 논란에 휩싸였던 극우 성향 상원의원 제프 세션스(앨라배마)가 미국 법무장관이 됐다.


미국 상원은 8일(현지시간) 본회의를 열어 세션스 법무장관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을 통과시켰다고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인준안은 표결에 부쳐진 결과, 찬성 52대 반대 47로 간신히 통과됐다. 벳시 디보스 교육장관 인준 때와는 달리 상원 다수인 공화당 내에서 이탈표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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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스 법무장관은 인종차별주의적 성향과 행동으로 연방지법 판사에 선임되지 못하는 등 숱한 논란에 휩싸였던 인물로,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정책인 반 이민 행정명령을 입안한 설계자 중 한 명으로 알려졌다.

앞서 세션스의 인준을 앞두고 민주당 엘리자베스 워런(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이 그에게 공격성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이례적인 원내발언 금지 조치를 당하기도 했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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