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커피메이트’ 윤진서 “대사가 많아 힘들어…제가 본 한국영화 중 가장 많아”

영화 ‘커피메이트’에 출연한 윤진서가 영화 속에서 대사가 그동안 자신이 본 한국영화 중 가장 많아서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9일 오전 11시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이현하 감독과 두 주연배우 오지호, 윤진서가 참석한 가운데 영화 ‘커피메이트’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윤진서는 영화 ‘커피메이트’에서 남부럽지 않은 집에서 부족함없이 자라고, 부자남편을 만나 부족함없이 살던 평범한 주부 ‘인영’을 연기한다. ‘인영’은 매일 커피숍에 가서 혼자서 커피를 마시는 것이 일상의 낙이었지만, 카페에서 가구 디자이너 희수(오지호 분)를 만나게 되며 흔들리는 인물이다.

윤진서는 “이번 영화는 특히 대사가 너무 많아서 연기하기 쉽지 않았다”며, “아마도 제가 본 한국영화 중에서 대사가 제일 많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윤진서는 “영화 속 장면들이 대부분 대사로 처리되고, 대사 연기도 감정이 너무 없다면 단조롭고, 감정이 너무 들어가면 커피숍에서 하는 대화같지 않아서 그 중간을 잡으려고 했다”고 밝혔다.

영화 ‘커피메이트’는 카페에서 사람을 구경하는 것을 좋아하던 주부 인영(윤진서 분)이 카페에서 자주 마주치던 가구 디자이너 희수(오지호 분)와 커피메이트가 되어 감정의 폭풍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3월 1일에 개봉한다.

/서경스타 원호성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