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영호남 시도지사, 지방분권 개헌촉구 결의문 채택

제13회 영호남시도지사협력회의서

차기의장으로 서병수 부산시장 선임

영호남 시·도지사 8명이 9일 전남 여수에서 열린 영호남시도지사 협력회의에서 ‘지방분권 개헌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사진제공=부산시영호남 시·도지사 8명이 9일 전남 여수에서 열린 영호남시도지사 협력회의에서 ‘지방분권 개헌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사진제공=부산시




부산, 대구, 광주, 울산, 전북, 전남, 경북, 경남의 8개 시·도지사들이 지방분권 개헌운동에 힘을 모은다. 부산, 대구, 광주, 울산시장과 경남, 경북, 전남, 전북지사 등 영호남 시·도지사 8명은 9일 전남 여수에서 영호남시도지사 협력회의를 열고 ‘지방분권 개헌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대한민국의 낡은 체제를 털어내고 새로운 미래를 위해 시작된 국가적 개헌 논의는 통일시대를 대비한 평화통일을 지향하고 지방자치제의 헌법적 보장이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영호남 시·도지사는 뜻과 행동을 같이한다”고 밝혔다. 시·도지사들은 자치입법권의 확대, 자치재정권의 확립, 자치조직권의 보장을 위해 중앙정부의 권한을 과감히 이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국민의 기본권 신장을 위한 국민안전권을 도입하고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행정체제 개편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다양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을 강조했다. 정부와 국회의 권력구조도 지역의 대표성과 지방자치제도의 이념적 가치를 담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지방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한 지방자치단체장이 참여하는 기구를 국회 개헌특위가 구성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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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지사들은 이날 채택한 결의문을 국회의장, 국회개헌특위, 4당대표,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등 지방4대협의체에 전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영호남시도지사협력회의 신임의장으로 서병수 부산시장을 선임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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