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은 지난해 5,016억원의 당기순이익(지배지분)을 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4,855억원보다 3.32% 증가한 수치다. BNK금융 측은 “순이익 증가는 핵심예금 증대, 순이자마진(NIM) 개선에 의한 이자이익 증가와 자산 클린화를 통한 충당금 전입액 감소 덕분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각각 3,269억원, 2,08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BNK캐피탈도 57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주요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각각 0.56%와 7.70%를 기록했다. 자산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동기보다 0.33%포인트 감소한 0.97%, 연체비율은 전년보다 0.04%포인트 떨어진 0.65%를 보였다.
BIS총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1.17%포인트 및 1.93%포인트 상승한 12.86%과 9.21%였다. 그룹 총자산은 전년보다 5조1,294억원 증가한 106조 3,579억원으로 집계됐다.
박영봉 BNK금융지주 부사장은 “올해 지주회사를 중심으로 ‘투뱅크-원프로세스’를 추진해 그룹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BNK캐피탈을 비롯한 비은행 계열사를 지속 성장시켜 고객과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