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썰전’에서 비선실세 ‘3철’ 의혹을 제기한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에 대해 날을 세운 입장을 전했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썰전’에는 ‘차기 대선주자 릴레이 썰전’ 코너에 문 전 대표가 출연, 대권 주자로서 계획 등을 밝혔다.
문재인 전 대표는 ‘썰전’에서 유 의원이 제기했던 ‘비선실세’ 의혹에 대한 질문에 “3철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전 대표는 “다들 국민들을 보고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며 “왜 자꾸 문재인을 보고 정치하는지 모르겠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유승민 의원도 과거에 신선한 느낌을 많이 받았는데 어떻게 대선에 나가겠다고 한 순간부터는 네거티브 정치부터 배운 것 같다”며 “안타깝다”고 비난했다.
문재인 전 대표의 출연에 힘입어 이날 ‘썰전’ 시청률이 높아졌다.
오늘 1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9일 JTBC ‘썰전’은 전국 유료가구기준 8.174%를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주 방송분이 기록한 7.084%에 비해 1.09% 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다.
한편, 썰전’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송민순 회고록 관련 자신의 발언이 왜곡 보도됐다고 전했다.
이날 전원책 변호사는 문재인 전 대표에게 “송민순 회고록에 대해 기자들이 물었을 때 기억이 안 난다고 말씀하셨다”며 “오늘 ‘썰전’에서 사실을 말씀해주시면 굉장히 좋을 것 같다”고 물었다.
이에 문재인 전 대표는 “어쨌든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얘기가 근본적으로 오류인 것이 내가 회의를 주재해서 결정을 내린 것처럼 돼 있다. 그 회의는 백종천 당시 안보실장이 주재한 것”이라며 “나는 회의에 참석한 구성원일 뿐이었다. 비서실장은 자유롭게 듣다가 혹시 의견 충돌이 생기면 조정하는 역할”이라고 밝혔다.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