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측과 분쟁으로 논란을 부른 이종격투기 선수 송가연이 과거 공개한 심경글이 재조명받고 있다.
지난 1월 송가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번 일로 좋지 못한 일들을 알리게 되었지만, 많은 분들께 그동안 말 못한 상황들을 이렇게나마 알리게 되어 마음은 가볍습니다”란 글을 올렸다.
송가연은 “누가 옳다 틀리다 그런 내막을 다 알릴 수는 없으나 그런 사적인 일을 빌미로 협박을 당하고, 언론플레이를 통해 피해를 본 것은 저 이기에 정문홍 대표님께 항상 증오가 컸고 그 의도를 묻고 싶었습니다”라며 “애초에 왜 개인적인 일을 가지고 악의적으로 언론플레이를 시작했는지”라며 자신이 입은 피해를 밝혔다.
이어 송가연은 정문홍 대표로부터 수치심을 느끼는 성적 발언들을 들었다고 전했다.
“특히 사적인 자리에서 성관계 여부를 묻는다거나, 첫 경험이 언제였는지 물었던 그런 수치스러운 일들을요”라며 “최근, 이제 와서 당사자들끼리 풀어야 하는 하는 일이라는 말들을 보면 참으로 허탈하기만 합니다”라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송가연은 로드FC로 돌아갈 일은 없을 거라고 전했다. “이런 정문홍 대표가 있는 한 저는 로드로 돌아가는 일은 없을 것이고 형사소송을 통해서 제가 억울한 부분 그리고 잘못된 부분이 인정되어 하루 빨리 처벌받으시길 원합니다”라며 “항상 많은 힘이 되어 주시는 분들께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송가연은 8일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정문홍 로드FC 대표로부터 성적 모욕, 비하,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커졌다.
송가연이 강요당한 누드 촬영에 대해 전 소속사를 비롯한 로드FC 측은 “그런 일은 없었으며, 맥심이 촬영한 화보가 야해서 파토를 낸 적은 있다”는 주장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영비 편집장은 인터뷰 외에도, 로드FC가 공식 성명을 통해 허위사실이라 주장한 내용에 대한 추가적인 반박 증거를 함께 전했다.
[사진=송가연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