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며 보수 후보 중 1위를 달리고 있는 황교안 대행이 ‘대선 출마’여부를 묻는 질문에 답변을 피했다.
황 대행은 이날 국회의 비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나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대권 도전 의사에 대한 질문에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권한대행으로 국내외 난제를 극복하고 국정을 안정화시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오로지 거기에 전념하고 있다는 생각 뿐이다”라고 원론적 답변을 내놓았다.
황 대행은 ‘출마 의사가 없다고 봐도 되느냐’는 질문을 재차 받았지만 “오로지 그 생각 뿐이다” “전념하겠다”고만 답해 즉답을 피했다.
이날 병역면제 논란에 대해서도 이례적으로 강한 어조로 대응한 황 대행은 “아파서 군대에 못간 것이고, 그게 죄라면 안타까운 일”이라며 “나라를 위해, 헌신하기 위해 다른 분보다 좀 더 많은 노력을 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최근 황 대행은 두자릿수 지지율을 얻으며 대선주자 가운데 3위 안에 들고 있으며 보수진영 후보 가운데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다.
[사진 = 국회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