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도심 집회에 대비해 서울 시내에 경비병력 196개 중대(약 1만5,600명)를 투입해 탄핵 찬반 시위대 간 충돌 방지와 질서유지 활동에 나선다.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11일 오후 6시 광화문 광장에서 15차 범국민행동의 날 집회를 연다.
통상 청와대, 헌재, 삼성 사옥 등 3개 방면으로 대열을 나눴지만 이날은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했다가 헌법재판소 쪽으로 이동한다. 특히 최근 ‘탄핵안 기각설’이 나오고 있어 이날 집회규모가 최근 몇 주 보다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탄핵 반대단체인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도 이날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제12차 탄핵무효 태극기 애국집회’를 연다. 탄핵심판에 여론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탄기국도 전국의 참여 단체에 총동원령을 내린 상태라 상당한 인원이 집결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