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헌법재판소에 ‘고영태 녹취록’을 제출했다.
11일 헌법재판소는 “검찰이 류상영 전 더블루K 부장이 임의제출한 녹음파일의 녹취록과 김수현 고원기획 대표의 컴퓨터 내 녹음파일 일체를 헌재에 제출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고영태의 녹취록에는 “이게 다 우리 거니까. 난 그 그림을 짜고 있는 거지”라는 내용이 들어가 있는 것으로 전해져 파문이 인 바 있다.
특히 “내가 재단에 부사무총장으로 들어가야 될 것 같다. 이사장하고 사무총장하고 쓰레기XX 같아. 가서 정리를 해야지. 그렇게 하다 보면 거기는 우리가 다 장악하는 거지”라고 말한 대화내용의 상대는 의상실 CCTV를 설치한 김 모 씨로 전해졌다.
한편 헌재는 탄핵심판의 양 당사자에게 23일까지 종합의견 제출을 지시하고 채택된 증인이 소환에 불응하면 원칙적으로 증인채택을 취소하겠다 밝히며 심리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중을 내비치기도 했다.
[사진 = TV조선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