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공화당 총재가 북한 미사일 발사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향한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신동욱 총재는 1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는 황교안 안희정 지지율 업 시키고 문재인 지지율 다운시키는 행운의 보너스”라며 “문재인의 개성공안 재가동 등 북한 짝사랑엔 재 뿌린 꼴이다. 북한 탄도미사일은 촛불집회 물 뿌리고 태극기집회 바람 불어준 격이다. 탄핵기각 100%”라고 주장했다.
이어 신 총재는 “문재인이 탄핵정국에서 북한 미사일 도발은 ‘불순한 의도’라고 주장한 것은 북한의 ‘안희정 띄우기’라는 의미”라며 “트럼프 향한 것도 아니고 박근혜 향한 것도 아닌 문재인 향한 도발이다. 밥상 차려줘도 못 먹는 문보다 없어도 찾아먹는 ‘안희정 키우기’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날 문재인 전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한의 오늘 미사일 발사는 무모하고 어리석기 짝이 없는 일”이라며 “여러 차례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도발을 감행한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 게다가 한국의 최근 정치상황에 어떤 목적을 가지고 그런 도발을 하는지 불순한 저의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북한이 이런 식의 도발을 계속한다면, 이제는 김정은 정권의 앞날도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한편 북한은 이날 오전 7시 55분쯤 평안북도 방현 비행장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사진=신동욱 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