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벳은 바디텍메드가 동물용 진단기기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지난해 상반기 설립한 자회사다. 소량의 시료로 현장에서 15분 이내 동물의 성인병 등을 진단할 수 있는 ‘벳크로마’ 등이 주요 제품군이다. 애니벳은 중국 상하이와 충칭 지역을 포함하는 10개 성 및 직할시를 담당할 중국 중부지역 대리점으로 ‘AB지놈’사를 선정해 2017년 기기 300대, 매출 360만 위안(약 6억2,000만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또 중국 광둥성을 포함한 남부 지역 7개 성을 관장하는 대리상으로 ‘해피&익사이티드 바이오텍’을 선정해 240만 위안(약 4억1,000만원) 규모의 매출 계약을 맺었다. 바디텍메드 측은 “두 계약 모두는 리더기 판매에 대한 최소물량을 기준으로 하고 있어, 진단시약 등의 판매까지 고려할 경우 총 매출은 계약규모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애니벳은 세계 최대의 동물 의료시장인 미국 진출을 위해 3월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미국 서부 수의학회에 참석·전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