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방송사 SRF는 이날 국민투표에서 이민 3세대의 귀화 요건을 완화하는 조치가 60.4%의 지지율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스위스로 이주한 조부모의 손자녀가 귀화를 신청하면 행정 절차를 단축해 시민권을 부여하는 것이 법안의 핵심 내용이다.
국민투표 전 여론 조사에서 유권자 절반 이상이 이 법안에 찬성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스위스 연방 정부에 따르면 3세대 이민 가정으로 귀화를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외국인은 2만5,000명 정도이며 이중 60%는 이탈리아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