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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상품시황] 미국·유럽 정치 불확실성에 금 가격 상승세

미국과 유럽 내 정치 상황이 불확실하게 돌아가자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4월물은 주간 정산가 기준으로 온스당 15.1달러(1.24%) 오른 1,235.90달러에 마감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세금 개혁 발언과 미국의 견고한 경제데이터에 따라 달러가 강세로 전환해 금 가격의 상승세는 일부 제한됐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3월물은 주간 정산가 기준 배럴당 0.03달러(0.01%) 오른 53.86달러를 기록했다. 원유 가격은 주초 달러의 상승과 원유 재고 증가에 대한 부담으로 하락장세를 이끌었으나 예상과는 다르게 재고가 감소하면서 유가를 지지했다. 하지만 여전히 공급우위의 시장으로 박스권 장세를 흔들기에는 역부족으로 보합세로 주간장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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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E 전기동 3개월물 가격은 주간 종가 기준 톤당 318달러(5.5%) 상승한 6,090달러에 장을 마쳤다. 전기동의 높은 상승세는 칠레 에스콘디다(Escondida)광산의 파업과 인도네시아 일부 광산의 수출허가권 문제에 따라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트럼프의 ‘하나의 중국’ 정책과 대규모 감세 공략 등도 비철금속 가격을 지지했다.

시카고선물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3월물 옥수수는 주간 정산가 기준으로 부셸당 10.25센트(2.8%) 상승한 374.5센트에 마감했다. 소맥 3월물은 18.75센트(4.35%) 상승한 449에 거래를 마쳤다. 옥수수와 소맥은 미국의 재고 추산치가 예상보다 하회했다는 보고에 높은 오름세를 보였다. 대두 3월물은 강력한 수출 수요로 32센트(3.12%) 상승한 1,059센트에 마감했다. /NH선물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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