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불황 모르는 공연관람...카드결제 늘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 분석 결과

최근 3년간 결제액 4.1% 증가

공연 건당 이용금액도 5.1% ↑

부진한 내수 경기에도 공연 관람을 위한 소비 규모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인당 공연 관람 횟수가 증가한 때문이라기보다는 공연티켓 가격 상승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4일 신한카드가 예술경영지원센터와 예술공연을 관람한 고객의 신용카드 이용 행태를 분석한 결과 전체 공연소비액 및 건당 이용금액은 지난 3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분석 결과 지난 3년 동안 서울·경기의 공연시설에서 결제한 카드 이용액은 2014년 6,042억원에서 지난해 6,291억원으로 4.1%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공연 한 건당 이용금액도 2014년 4만8,209원에서 지난해 5만674원으로 5.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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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년 모두 상반기에서 하반기로 갈수록 이용 건수와 금액이 모두 증가했다. 특히 공연 성수기인 4·4분기 이용 건수는 922만건으로 3·4분기 대비 17% 적으나 이용금액은 5,924억원으로 3·4분기 대비 23% 높았다.

장르별 공연소비액은 뮤지컬, 콘서트, 연극 순으로 나타났으나 소셜 분석에서는 콘서트가 가장 높았고 이어 뮤지컬, 연극 순이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공연소비의 핵심은 막연히 20~40대 여성으로 추정됐는데 이번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양한 공연소비 패턴을 파악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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