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고속도로 개통으로 차량을 이용해 64분 걸리던 기존 거리는 24분으로 크게 단축돼 수도권 서부지역 남북 간 물류 흐름이 나아질 전망이다.
15일 포스코건설·금호건설 등 7개 건설사로 이뤄진 인천김포고속도로㈜에 따르면 8,858억원을 들여 2012년 3월 시작한 도로(길이 28.88㎞) 건설 공정률은 현재 97%로 도로 주변 조경·교통표지판 설치·차선 긋기 등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다.
차량 통행이 잦은 도심 구간과 산업단지 통과 구간은 왕복 6차로(16.72㎞), 그렇지 않은 구간은 왕복 4차로(12.16㎞)다. 도심인 인천시 중구 신흥동∼서구 원창동 5.46㎞는 지하, 나머지 구간은 고가도로 형태다.
남청라·북청라·검단(이상 인천지역)·양곡·수참나들목(이상 김포지역) 등 5개의 나들목이 있다. 도로는 제2경인고속도로 종점과 바로 연결되고 경인고속도로·공항고속도로 등과도 연계된다. 또 건설 예정인 인천∼안산과 김포∼파주 구간과 연결된다.
민간투자(BTO)방식으로 건설돼 완공 뒤 정부에 소유권이 넘겨지고 인천김포고속도로가 30년간 맡아 유료 운영하며 건설비와 관리·운영비를 회수한다.
도로 이용 요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전해정 인천김포고속도로 경영관리본부장은 “인천항 주변 원도심과 청라국제도시·검단신도시 주민들의 교통과 주거 환경이 많이 좋아지고 지역 균형발전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