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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랑' 송영규, 베일에 쌓여있던 정체는 '박서준 아버지'

‘화랑‘의 송영규가 절제된 감정표현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사진=KBS 2TV ‘화랑’ 영상 캡처/사진=KBS 2TV ‘화랑’ 영상 캡처




이번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 17회, 18회에서 송영규(휘경공 역)가 단단한 연기내공을 바탕으로 소름 돋는 카리스마와 비밀을 간직한 휘경공(송영규 분) 역을 200% 소화, 명품 신스틸러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


이날 송영규는 극 중 차가운 왕비 김지수(지소태후 역)를 앞에 두고도 전혀 위축되지 않는 냉철함으로 등장부터 시청자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며 막강한 존재감을 뽐냈다. 특히 그동안 송영규는 베일 속에 감춰져 있던 인물로 모두의 호기심을 자극해 온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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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8회) 방송에서 송영규는 격분하며 자신의 정체에 대해 묻는 박서준(선우 역)을 향해 “내가 네 아버지다”라는 말로 미스터리했던 본인의 정체를 밝히며 극의 몰입도를 최고조로 이끌었다. 이어진 장면에선 바꿀 수 없는 현실에 대한 안타까움, 과거에 겪었던 아픔, 비밀을 털어놓은 후의 후련함 등 폭넓은 감정을 그만의 방식으로 소화해내며 안방극장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이렇듯 박서준과의 부자관계임을 밝히며 충격적인 반전을 선사한 송영규가 앞으로 김지수에 맞서 박서준과의 부자관계를 지켜나갈 수 있을지, 그가 그려낼 휘경공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정체가 밝혀진 송영규와 박서준이 앞으로 펼쳐갈 이야기에 호기심이 더해지며 다음 주 방송을 더욱 궁금케 하고 있는 KBS 2TV 월화드라마 ‘화랑’은 매주 월, 화 밤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서경스타 문경민기자 sestar@sedaily.com

문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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