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심판의 날 앞두고…뜨거워지는 여론전

촛불진영, 내일 靑·헌재 등 행진

3월1일에도 첫 평일 집회 계획

태극기는 최대 규모 맞불 놓기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결정이 다가오면서 장외 여론전도 뜨거워지고 있다.

촛불집회 진영은 18일 16차 집회에 이어 3월1일 처음으로 평일에도 탄핵촉구 집회를 연다. ‘태극기 집회’ 진영 역시 같은 날 대규모 맞불집회를 연다.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16일 “18일 ‘탄핵 지연 어림없다! 박근혜·황교안 즉각 퇴진, 특검 연장, 공범자 구속을 위한 16차 범국민행동의 날’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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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집회 이후 오후4시30분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본집회를 개최한다. 본집회가 끝나면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재벌 기업 본사가 밀집한 도심 지역 등 크게 세 경로로 행진한 뒤 오후9시께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난주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75만명이 모여 올 들어 가장 많은 참가인원을 기록했다. 특히 퇴진행동은 ‘3·1절’인 3월1일 처음으로 촛불집회를 평일에 연다. 퇴진행동 관계자는 “3월 중 꼭 탄핵이 결정돼야 하므로 헌재의 탄핵 결정을 바라는 민심을 평일인 3월1일에도 이어가기로 했다”며 “특히 이달 25일 촛불집회를 최대 규모로 여는 등 헌재 판결을 앞두고 공세 수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태극기 집회’를 주관하는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도 18일과 3월1일 맞불집회를 연다. 18일에는 서울 덕수궁 대한문 일대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열고 3월1일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탄핵 반대 집회를 열 계획이다.

이두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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