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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시황] 코스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에도 2,080선 지지

재계 1위 삼성전자(005930)의 이재용 부회장 구속에도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2,080선을 지지하고 있다.

17일 오전 10시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0.06%(1.25포인트) 내린 2,080.59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7억원, 165억원 순매수를 진행 중이다.


17일 새벽 서울중앙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판사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새롭게 구성된 범죄혐의 사실과 추가로 수집된 증거자료 등을 종합할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이 부회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에 삼성그룹주는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전일 대비 1.1% 하락한 188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삼성물산(-2.37%), 삼성에스디에스(-1.16%), 삼성생명(-1.40%)도 약세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 주가도 개별 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 사태에 반사 이익을 받아 현재 1.81% 상승하고 있다. 네이버(0.13%), 포스코(1.07%), 신한지주(055550)(0.21%)도 강보합세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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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종별로 보면 해운사(3.64%), 컴퓨터와주변기기(1.4%), 방송과엔터테인먼트(1.32%)가 장 초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이 시각 전일 대비 0.41% 오른 619.13을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8억원, 161억원 순매수 중이다.

한편 이시각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원35전 오른 1,145원85전에 거래되고 있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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