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NHK “김정남 암살 여성 용의자 2명, 사건 전부터 연락”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 피살사건의 용의자로 말레이시아 경찰에 체포된 두 여성이 이번 사건 전부터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일본 공영방송 NHK가 17일 전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지난 15일 베트남 여권을 소지한 여성에 이어 16일에는 두 번째 여성 용의자로 인도네시아 여권을 소지한 1992년생 시티 아이샤를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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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는 인도네시아 정부 당국자의 발언을 인용해 “말레이시아 경찰로부터 수집한 정보”라며 “시티 아이샤가 지난 2일 말레이시아에 입국하기 전 베트남 여권 소지 여성과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말했다. 반면, 앞서 경찰에 붙잡혀 여권명 ‘도안 티 흐엉’으로 알려진 베트남 국적 여성에 대해선 현재까지 본인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공항 내 감시카메라 영상을 인도네시아 측에 제공하는 한편 베트남 정부와도 정보를 공유하면서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방송은 전했다.

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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