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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삼성그룹주 하락세에도 2,080선 지지 마감

17일 새벽 있었던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의 구속 소식에 삼성그룹주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지만 코스피 지수는 큰 영향 없이 2,080포인트에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일 대비 0.06%(1.26포인트) 내린 2,080.58에 장을 마쳤다. 기관은 1,131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떠받쳤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26억원, 667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이재용 부회장이 구속됐지만 삼성전자는 이날 0.42% 하락에 그친 189만3,000원에 장을 끝냈다. 이밖에 코스피 지수가 큰 낙폭이 없었던 것은 기타 대형주들의 선방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날 SK하이닉스(000660)(1.61%), 현대모비스(1.96%), 포스코(1.42%), 기아차(000270)(0.93%)는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17일 파산선고를 받은 한진해운 여파에 해운사 업종은 3% 상승세를 기록했다. 종이와목재(1.86%), 전자장비와기기(1.67%), 전문소매(1.43%)도 견조한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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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은 610포인트를 지지하는 모습을 보이며 이날 강보합으로 장을 끝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0.34% 상승한 618.70포인트를 기록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1억원, 54억원 순매수 하며 코스닥 지수를 끌어올렸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4원80전 오른 1,146원30전에 장을 마쳤다.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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