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가 WBC 한국 야구대표팀에 합류했다.
17일 이대호는 일본 오키나와현 우루마 구기가와 구장에 도착해 대표팀에 정식 합류했따.
숙소에서 옷만 갈아입고 곧바로 훈련장으로 향한 이대호를 김인식 감독도 환한 얼굴로 반기며 격려했다.
약 5년 간의 국외 생활을 마치고 국내로 리턴한 이대호는 미국 애리조나에서 팀 스프링캠프를 소화하다 일본으로 건너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 이틀을 쉬고 일본으로 와서 몸 상태는 좋다”며 웃어 보인 이대호는 “이렇게 나이가 들었는데도 대표팀에 선발돼 정말 영광이다”며 “나이가 들어 책임감은 더 커졌다. 한국에서 WBC 1라운드가 열려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이대호는 “대표팀을 향해서는 늘 우려의 시선이 쏟아졌다. 이번에도 우려를 기대로 바꾸겠다”면서 이번 WBC 대표팀이 사상 최약체가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 돌려 답했다.
[사진 = JTBC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