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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방탄소년단 랩몬스터, '유리천장' 가사 논란 언급…"우리의 의도 왜곡되지 않길"

방탄소년단 랩몬스터가 ‘유리천장’이라는 가사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18일 오후 3시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는 방탄소년단의 ‘2017 방탄소년단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 3 더 윙스 투어 인 서울(2017 BTS LIVE TRILOGY EPISODE III THE WINGS TOUR in Seoul)’ 콘서트 기자 간담회가 개최됐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지난해 10월 정규 2집 ‘윙스(WINGS)’로 전 세계적인 반향을 일으킨 방탄소년단은 지난 2월 13일 이 시대 아픈 청춘들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윙스 외전 : 유 네버 워크 얼론(YOU NEVER WALK ALONE)’을 발표하며 다시 한 번 저력을 입증했다.


하지만 그 가운데, ‘낫 투데이(Not Today)’에 등장하는 ‘유리천장’이라는 가사가 ‘여험논란’을 낳으며 때아닌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랩몬스터는 “‘유리천장’에 대한 기사와 글에 대해 많이 읽어봤다. 많은 분들이 저희들이 하는 이야기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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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유리천장’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깨트리기 힘든 의미로 사용한 단어이자, 주로 여성 인권 위주 이슈들에 사용되다가 최근에는 사회적 소수자나 약자들에게 확대되어 사용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하며 “많은 분들의 지적처럼 잘못 사용하거나 오용한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또 랩몬스터는 “‘낫 투데이’의 가사를 보면 ‘우리’라는 이야기로 시작한다. 우리 역시 사회의 문제나 부조리에 침묵하지 않고 계속 부숴나가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때문에 다소 가사나 멜로디가 공격적으로 들릴 수도 있다”며 “멤버들 뿐 아니라 많은 음악 프로듀서 분들이 사회적인 이슈에 대해 책도 읽고 전문가를 만나며 공부하고 있다. 많은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계속 고쳐나가고 성장해 나가려 한다”고 밝혔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2월 18~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시작으로 칠레, 브라질, 미국, 홍콩, 호주 등 총 11개 도시에서 19회 공연을 펼치는 ‘2017 방탄소년단 라이브 트릴로지 에피소드 3 더 윙스 투어(2017 BTS LIVE TRILOGY EPISODE III THE WINGS TOUR)’에 돌입한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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