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전 대표는 이날 장성 출신의 김중로 의원과 보훈병원을 방문해 상이군경들을 위문했다. 이 자리에서 안 전 대표는 ‘튼튼한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스스로를 지킬 역량을 기른다’는 취지의 자강안보(自强安保) 국방 구상을 밝혔다.
안 전 대표는 과거 안철수 연구소 시절 백신 프로그램 V3를 개발한 일화를 소개하며 “컴퓨터도 바이러스나 해킹 때문에 못 쓰게 되면 아무 일도 못 하듯이 보안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같은 맥락에서 “국가도 안보가 훼손되면 아무것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핵 문제에 제대로 대응하기 위해 킬 체인과 KAMD(한국형미사일방어)를 빨리 완성해야 한다”며 “국방 연구개발(R&D) 예산도 정부 연구개발 예산의 20% 수준까지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가의 사회안전망이 복지인 것처럼, 보훈이 탄탄히 뒷받침돼야 국가를 위해 애쓰는 분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다”며 “제대로 된 예우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