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부검’ 김정남, ‘1차 부검’서 어떤 사인도 찾지 못했다…북한, 시신인도 강력 요청

김정남에 사인을 밝혀내지 못한 말레이시아 경찰이 2차 부검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들은 17일 경찰당국이 1차 부검에서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해 재부검에 들어갈 것으로 알렸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김정남이 피살된지 이틀이 지난 15일 김정남 시신에 대한 첫 부검을 실시했으나 아직 사인을 가려줄 부검 보고서를 내놓지 못한 상태로 테러 원인의 규명도 소원하다.



이에 북한대사관은 즉각적 시신 인도를 요구하면서 말레이시아가 자신들의 허락 없이 부검을 집행했고, 따라서 어떤 결과가 나오든지 수용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말레이시아 경찰은 김정남의 사인을 두고 국제적 분란이 제기될 조짐이 나타나자 부검 부실 논란을 미연에 차단하기 위해 재부검이라는 강수를 둔 것으로 파악된다.

[사진 = KBS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