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버그>는 평범한 학생 ‘마리네뜨’가 우연히 얻게 된 마법의 힘으로 악당을 물리치는 슈퍼히어로 ‘레이디버그’로 변신해 또 다른 히어로 ‘블랙캣’과 함께 위기에 빠진 파리를 구하는 활약상을 담아낸 애니메이션이다.
‘레이디버그’는 서양에서 행운의 상징으로 불리는 무당벌레를 모티브로 한 당찬 소녀 히어로캐릭터로 평소엔 수줍음 많은 평범한 십대 소녀에서 위기의 순간엔 당당하면서도 자신감 넘치는 히어로로 변해 남녀노소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는 걸크러쉬 매력을 선보이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무당벌레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패턴의 수트를 입고 날렵한 액션을 선보이는 그녀의 모습은 거미에 물려 초능력을 갖게 된 히어로 ‘스파이더맨’과 닮았다.
주 무기인 요요에서 뻗어 나온 가느다란 실에 의지해 파리의 도시를 날아다니는 ‘레이디버그’의 모습은 거미줄 무늬의 빨간 수트를 입고 거미줄을 쏘며 뉴욕의 빌딩 숲 사이를 날아다니는 ‘스파이더맨’의 모습을 연상시킨다.
한편, ‘레이디버그’의 환상의 파트너 ‘블랙캣’은 요염하고 섹시한 매력의 ‘캣우먼’과 똑 닮았다. ‘캣우먼’은 <배트맨2>의 악당 중 하나에서 유래된 캐릭터로 선과 악이 공존하는 캐릭터성과 뿌리칠 수 없는 마성의 매력을 가지고 있어 오랜 시간 동안 사랑받아 온 DC코믹스의 대표적인 캐릭터이다.
전신을 감싼 딱 붙는 가죽 수트에 허리띠, 눈만 가린 검은 가면까지 성별에만 차이가 있을 뿐 섹시한 바디라인에 요염한 자세까지 비슷한 ‘블랙캣’ 역시 이번 영화에서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특히 새롭게 등장한 빌런 ‘사탄클로스’는 ‘레이디버그’와 ‘블랙캣’을 상대로 접전을 펼치며 올겨울 최강 애니버스터 히어로다운 스케일과 웅장함을 자아낸다.
또한 악의 축 ‘호크모스’ 역시 슈퍼히어로만큼이나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영화 속에서 펼쳐질 선과 악의 숙명적인 대결과 그 끝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고조시킨다.
한.프.일 3국의 애니메이션사가 공동 제작하며 글로벌한 스케일과 구성으로 한껏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레이디버그>는 오는 2017년 2월 22일 개봉할 예정이다.
/서경스타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