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하나를 운영하는 것은 중소기업의 오너가 되는 것과 같다. 메뉴개발, 재무, 인사, 마케팅, 물류, 재고관리 등 하나부터 열까지 고민해야 한다. 이렇지 않으면 ‘대박의 꿈’을 꾸고 시작했지만 3년을 채우지 못하고 포기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고 개인은 메뉴개발, 재무, 마케팅, 재고관리 등의 걱정 없이 매장 운영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 한 것이 바로 ‘프랜차이즈’다. 이 같은 최근 브랜드 가치를 검증받은 프랜차이즈를 선택해 안정적으로 운영하려고 하는 예비 창업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가맹본부의 정책만을 따르고 가맹본부에서 시키는 대로만 한다면 소위 말하는 ‘갑을 관계’가 형성될 수 있다. 프랜차이즈 선택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것은 본사와 가맹점 간의 관계와 의사소통 프로그램이 잘 갖추어져 있는가다.
비비큐에서는 가맹점과 가맹본부와의 의사소통을 중요시 여겨 주기적으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비비큐는 ‘가맹점이 살아야 본사가 산다’ 라는 남다른 경영이념을 통해 가맹점주를 ‘패밀리’라고 호칭하며 각 점주를 직접 만나는 시간을 갖는 것으로 유명하다.
올 초에도 전국 3,000여명의 패밀리가 참석하는 ‘비비큐 전국 순회 간담회’ 가 열렸다. 간담회는 회장,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하고 서울, 수도권, 경상도, 전라도, 강원도 각 지역을 거쳐 18번이 진행됐다. 간담회를 통해 지난 한 해 성과를 회고하고 올해 나아갈 길을 함께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는 지역별 성공 패밀리가 직접 자신의 운영 노하우를 강연하기도 하다.
프랜차이즈에서 가맹본부와 가맹점은 절대 갑과 을의 관계가 아니다. 하나의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동반자다. 가맹본부는 가맹점의 목소리를 들어야 하며 가맹점은 정책을 단순히 따르기 보다는 자신의 의견을 필사적으로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반드시 가맹본부와 가맹점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고 상생 프로그램을 갖춘 프랜차이즈를 선택하는 것이 성공 사업가로 가는 길이 될 것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