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국내 최초 ‘음성인식 아파트’ 나온다

SK텔레콤, 부동산 개발사 아시아디벨로퍼와 업무협약

2021년 판교에 조성될 1,226세대 규모 아파트에 적용

거실과 방마다 NUGU 배치해 음성으로 편의기능 조절

조명부터 도어폰, 가스차단기, 난방, 엘리베이터 호출까지

SK텔레콤은 17일 을지로 사옥에서 부동산 개발사 아시아디벨로퍼와 ‘음성인식 스마트홈 아파트’를 선보이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차인혁(왼쪽 여섯번째) SK텔레콤 loT사업부문장이 정바울(〃일곱번째) 아시아디벨로퍼 회장 등 관계자들이 계약 체결 후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SK텔레콤은 17일 을지로 사옥에서 부동산 개발사 아시아디벨로퍼와 ‘음성인식 스마트홈 아파트’를 선보이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차인혁(왼쪽 여섯번째) SK텔레콤 loT사업부문장이 정바울(〃일곱번째) 아시아디벨로퍼 회장 등 관계자들이 계약 체결 후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말 한 마디로 조명이나 난방을 조절할 수 있는 미래형 음성인식 아파트가 5년 이내 선보인다.

SK텔레콤(017670)은 전문 부동산 기획·개발 기업인 아시아디벨로퍼와 아파트에 음성인식 기기와 인공지능, 스마트홈 기능을 결합하는 신개념 ‘음성인식 스마트홈 아파트’를 국내 최초로 선보이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2021년 판교 백현동 내 한국식품연구원 단지에 조성될 1,226세대 규모 ‘음성인식 스마트홈 아파트’는 세대별로 거실과 방에 총 5,500대의 음성인식 AI기기 ‘누구(NUGU)’를 배치, 미래형 아파트를 구현하게 될 전망이다.

‘누구’는 음악을 들려주거나, 일정을 확인해주는 기본 기능 외에 SK텔레콤의 스마트홈과 연동해 조명이나 난방, 가스차단기, 엘리베이터 호출 등 각종 편의 기능들을 음성으로 사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 스마트홈 아파트’가 완성되면 거주자가 모든 것을 직접 움직이며 직접 조종하는 현재의 홈기기 이용 방식을 넘어서 음성인식 기반의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선보이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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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은 준공 시점 기준 최신 버전의 ‘누구’를 설치하고, 조명이나 난방·도어폰·가스차단기·엘리베이터 호출 등 월패드로 사용하던 기능들을 스마트홈 서비스와 연결키로 했으며, 준공 시점까지 음성인식으로 이용 가능한 다른 편의기능들을 지속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다.

입주민이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서비스와 연동된 에어컨이나 공기 청정기 같은 다른 가전제품을 구매할 경우에도 음성인식이나 스마트폰을 통한 손쉬운 사용이 가능하다. 시행사는 입주민들이 앞선 인공지능 스마트홈 기능들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홈 서비스 이용료 10년치를 입주민 대신 부담키로 했다.

차인혁 SK텔레콤 IoT사업부문장은 “고객들에게 기존의 스마트홈을 뛰어넘는 새로운 차원의 편의 제공을 위해 아시아 디벨로퍼와 거주공간과 음성인식, 인공지능, 스마트홈을 결합하는 색다른 도전에 나섰다”며 “이번 도전을 통해 고객들이 기존에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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