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브리핑] 인도에 몰리는 글로벌 투자…9개월간 FDI 41조원 유입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고조되는 와중에도 글로벌 투자자금이 인도 시장으로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간) 인도 산업정책촉진부(DIPP)에 따르면 지난해 4~12월 인도로 유입된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총 358억달러(약 41조2,000억원)로 전년동기 대비 22% 늘었다. 2016회계연도가 끝나는 다음달까지 연간 FDI 유입액은 400억달러가 넘을 것으로 DIPP는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글로벌 FDI 규모가 13%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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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별로는 서비스 부문에 가장 많은 자금이 몰렸고 건설·통신·컴퓨터·자동차 등이 뒤를 이었다. 주요 투자국은 모리셔스·싱가포르·일본·영국·미국 순이었다.

현지 언론들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지난 2014년 5월 취임 이후 ‘메이크 인 인디아’ ‘스타트업 인디아’ 등 투자유인 정책을 지속적으로 내놓은 점이 주효했다고 보고 있다. 모디 총리는 국방·철도·건설·제약 등의 분야에서 FDI 제한을 폐지 또는 완화하는 정책을 추진해왔다.

나렌드라 모디(오른쪽) 인도 총리가 지난 7일 의회에 출석해 아룬 자이틀레이 재무장관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뉴델리=EPA연합뉴스나렌드라 모디(오른쪽) 인도 총리가 지난 7일 의회에 출석해 아룬 자이틀레이 재무장관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뉴델리=EPA연합뉴스




김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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