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대리인으로 법조계 원로 정기승 전 대법관이 합류한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 측은 “정 전 대법관이 오늘(20일) 선임계를 내고 헌법재판소에서 열리는 탄핵심판 15차 변론기일에 출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대통령 측 이중환 변호사는 정 전 대법관과 함께 장창호 변호사도 대리인단에 합류한다고 말했다.
정기승 전 대법관은 대법관을 지낸 변호사가 이번 탄핵심판에 투입되는 것이 처음이다.
정기승 전 대법관은 1928년 7월 23일 공주 출생으로 서울대 법대를 거쳐 1956년 고등고시 사법과에 합격했으며 1985년 전두환 전 대통령에 의해 대법관에 임명됐다.
그는 최근 다른 법조 원로 8명과 함께 탄핵의 절차적 정당성을 문제 삼는 신문 광고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박 대통령 측은 헌법재판관 출신 이동흡 변호사, 김평우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등 중량급 인사들을 최근 영입하고 있다.
[사진=YTN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