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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1등 당첨자, “어려운 이웃 돕는 심정으로 매주 구매”





지난 18일 로또 742회 추첨이 열렸다. 이날 1등 당첨자는 총 16명으로 각 11억 1181만원씩 받는다. 이중 수동으로 구매한 로또 1등 당첨자가 로또복권 포털서비스를 제공하는 한 웹사이트에 후기 글을 남겨 화제다.


742회 1등 당첨자 김성훈(가명) 씨는 “드디어 1등 당첨”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1등 당첨용지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후기에서 “드디어 제가 1등에 당첨됐네요. 너무 좋아서 날아갈 것 같은 토요일 밤입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 평범한 아빠라고 소개한 그는 “2년동안 기껏 5등 밖에 되지않다보니 실망스러워 포기할까 생각했지만 로또복권 판매금액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쓰여진다고 알고 있어서 매주 구입했다”며 “행운이 오면 내가 부자가 되는 것이고 아니면 담뱃값 정도 불우이웃 돕기 한다는 생각으로 가급적 매주 구매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대출 때문에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다는 그는 1등 행운을 얻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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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씨는 “당첨금으로 빚 먼저 갚고 남는 돈으로 가족들과 무엇을 할지 고민해봐야겠습니다.”라며 “살다보니 이런 행복한 고민거리도 생기네요”라고 말했다.

그가 남긴 후기에 “축하드립니다” “진심으로 부럽습니다” “다음주 1등은 제가 될 거에요” 등의 댓글이 달리며 네티즌들의 축하도 이어졌다. “

한편 742회 로또 복권 당첨번호는 '8, 10, 13, 36, 37, 40, 보너스번호는 6’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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