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의 암살 당시 CCTV가 공개됐다,
20일 일본의 한 매체는 김정남이 여성 2명에게 독약 공격을 당하는 장면이 담긴 CCTV영상을 공개했는데 흰 재킷에 청바지를 입고 오른쪽 어깨에 검은 가방을 두른 남성이 화면에 포착됐다
당시 인도네시아 여성 시티 야이샤(25)가 김정남 왼편으로 다가왔으며 이어 베트남 여성 도안 티 흐엉(28)이 김정남의 뒤로 접근해 천으로 추정되는 물질로 김정남의 얼굴을 2, 3초간 감쌌는데 두 여성은 찰나에 범행을 저지른 뒤 서로 반대되는 방향으로 재빨리 사라졌다.
수백명이 주변에 있었지만 아무도 범행에 눈길을 주거나 눈치를 채지 못할 만큼 순식간에 이뤄진 범행에 김정남은 공항 직원에게 몸짓을 하며 도움을 요청하고 응급실까지 직접 걸어서 이동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한편 말레이시아 경찰은 도안과 아이샤를 김정남 피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검거해 조사 중인데, 이들은 경찰에서 장난 영상을 촬영하는 줄 알았다며 누군가가 시키는 대로 했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 유튜브 캡처]